역류성 식도염 치료사례
작성자 : 천수한의원
2024-10-18
※ 역류성 식도염은 식도-위장 증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역류성 식도염
소화장애, 또는 명치가 아프거나 답답한 증상으로 내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가슴의 정중앙이 쓰리거나 통증이 있으므로 심장이나 폐의 증상으로 생각하여 여러 검사를 시행하지만 이들 장기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으며 역류성 식도염으로 진단을 받고 소염제와 진통제 등을 복용하지만 별다른 호전이 없어서 한의원에 내원하시게 됩니다.
1. 증상
2023년 2월 초, 40대 여자 환자분으로 명치 통증이 계속되고 소화장애, 속쓰림, 특히 따가운 증상이 나타나며 수면장애도 오래되어 수면제와 안정제 등을 신경과에서 처방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평소에도 계속되어 소화제 등을 약국에서 구입하여 자주 복용하나 별다른 증상회복이 없었고, 내원하기 3주전(2023년 1월 중순)부터는 가슴이 답답하고, 명치의 쓰림, 등의 통증이 심해지며 울고 싶고 숨쉬기도 힘들다고 하셨습니다.
2. 진단
진맥 결과, 선천적으로 몸이 차며 위장관 기능이 약한 체질이며, 체격도 작은 편이셨습니다.
게다가 가정적인 문제로 늘 스트레스를 받으며 화가 날 때는 참는 습관이 있는 분입니다.
내과에서는 역류성 식도염 진단 후 소화제와 소염제 처방을 받았고, 신경과에서도 스트레스로 인한 증상으로 우울증약, 안정제, 수면제 등을 처방받아 복용하고 계십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한의학에서는 열격(噎格)으로 정의됩니다.
噎 : 목메다, 근심하다, 근심으로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다. 가리어 막다
膈 : 흉격, 횡격막
횡격막은 가슴과 배를 구분하는 근육이며, 횡격막의 상하운동에 따라 흉강이 넓어지거나 좁아지며 호흡을 관장하게 됩니다. 또한 식도와 대동맥, 대정맥 등 중요한 소화관과 혈관이 횡격막을 지나 가슴에서 배로 이어지게 됩니다.
열격(噎格)은 호흡과 혈액순환, 음식물 통과에 중요한 횡격막이 근심 등 심리적 원인으로 긴장되거나 경직되어 호흡곤란, 소화불량, 혈액순환장애 등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한의학적 병명과 현대의학 병명이 일치할 수는 없으나 식도염, 식도궤양, 식도 협착 등 증상이나 만성 위염, 심이지장염 등 식도질환과 함께 호흡곤란, 명치통증, 가슴답답함, 가슴두근거림, 만성 기침 등 증상을 포괄합니다.
이처럼 한의학에서는 역류성 식도염을 위-식도 질환이라고 보다는 심리적 원인으로 인해 횡격막 근육에서 나타나는 긴장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횡격막 경직
횡격막은 들숨과 날숨에 따라 위아래로 상하운동을 하는데 횡격막이 경직되면 이러한 상하운동이 원활하지 않아 호흡이 가쁘거나 짧아지고, 식후에 식도의 연동운동이나 위장의 늘어나는 것을 방해해서 소화불량, 더부룩, 명치통증, 등쪽의 통증을 유발합니다.
3. 치료
ⅰ. 과로와 스트레스 내성 회복 - 식도, 또는 위장관의 문제 이전에 체력저하가 매우 심한 상태라 질병을 치료해야겠다는 의지, 나아가 삶을 지속해야 함에 크나큰 회의를 가진 분이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잠도 못 주무시고, 소화도 안되시니 체력이 점차 떨어지고 체중도 줄어들면서 버틸 수 있는 힘이 한계에 다다르게 되셨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위장이나 소화불량, 속쓰림과 따가움 등 현재 불편함 문제점에 더해, 가장 먼저 체력을 회복하고 현재의 상황을 버틸 수 있도록 하는,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을 키우는 데에 가장 큰 주안점을 두고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ⅱ.깊은 호흡 - 횡격막은 분당 20회 상하운동을 반복하며 우리 몸에서 심장 다음으로 많은 운동을 하는 근육입니다. 지속적인 스트레스에는 심장박동이 빨라짐과 동시에 횡격막의 경직현상이 발생합니다. 그런데 의식적으로라도 깊은 호흡(복식호흡, 단전호흡 모두 같은 의미입니다)을 하게 되면 처음에는 힘들지만 서서히 적응되면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효과가 큽니다.
그래서 하루에 10분씩, 오전 오후 2회 의식적으로 깊은 호흡을 가질 수 있도록 말씀드렸습니다.
ⅲ. 위장기능 강화 - 속쓰림과 소화불량이 있을 때 가장 먼저 하는 선택은 식사량을 줄이는 것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환자분도 식사량이 현저히 줄어들어서 일상생활에 필요한 최소량도 섭취하지 못하고 계신 상태였는데, 이러한 소식습관은 장기적으로 위장기능이 떨어지는 과정이므로 신중하셔야 합니다.
가급적 정시에 정량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며 위장 기능이 리듬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편이 좋으며, 아침, 정심, 저녁, 하루 세끼를 반공기씩 정시에 섭취하시라고 설명드렸습니다.
ⅳ. 걷기 및 달리기 - 가벼운 걷기나 달리기는 위장에 머물러 있는 음식을 소장이나 대장으로 내려오게 하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또한 횡격막을 비롯해 내장의 근육 이완에 큰 도움이 되므로 규칙적인 걷기 등 운동은 역류성 식도염 예방과 치료에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한의원 치료와 더불어 하루 30분씩 가벼운 산책을 꼭 하시도록 권했습니다.
ⅴ. 숙면 - 역류성 식도염은 큰 틀에서 볼 때는 스트레스성 질환입니다. 따라서 심리적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잠을 잘 자는 것 보다 더 큰 마음의 안정을 주는 것은 없습니다.
따라서 잠자는 시간이 늘어날 수 있도록 처방하여 수면에 도움이 되도록 했습니다.
2023년 4월말까지 2개월간 한약치료와 주 1회 내원하여 침치료를 받으시면서 명치통증과 소화불량, 만성피로, 수면장애 등 증상이 모두 호전되어 치료를 잘 마쳤습니다.
이처럼 역류성 식도염은 단순히 식도-위 장관 관련 증상이 아니라 식사습관, 수면습관, 선천적 체질, 운동, 스트레스 관리 등 생활전반에 관련된 질환입니다.
한의학치료와 함께 여러 습관들에 대한 교정이 필요하며, 아울러 치료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기초체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역류성 식도염을 가장 잘 치료한다고 자신하는 대전 천수한의원입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식도질환이 아니라 한의학적 관점인 열격(噎格 : 횡격막 경직)으로 인한 증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