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3학년때부터 대학 입학할 때까지] 한약으로 체력과 스트레스를 관리한 수험생
작성자 : 천수한의원
2024-10-18
1.
저희 한의원에 처음 내원한 것은 중학교 3학년때였으며, 인후통과 비염 등 증상으로 다른 의료기관에서 치료하던 중 지인의 소개로 내원한 남학생입니다.
대전에서 학군이 좋고 학원가가 밀집한 곳에 거주하며 학원과 학교, 과외 등으로 바쁜 와중에 잠깐 틈을 내어 내원한 것이었습니다.
아버지께서 서울 명문대학을 나와 지방에서 중소기업을 경영하면서 아들에게 기대하는 바가 컸으므로,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국-영-수 학원을 계속 다녔었고, 중학교 3학년인 당시에도 특목고에 진학하기 위해 계속해서 학원 수업과 개인 과외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열이 많은 체질이었는데, 오랫동안 앉아서 지내다 보니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인후통, 비염, 두통 등 증상과 뒷목으로 열이 오르는 듯한 상열감을 자주 느끼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됨에도 학업을 멈출 수는 없었으며, 증상이 있을 때마다 내과, 또는 이비인후과에서 처방 받아 약물을 복용하면서 지내던 참이었습니다.
2.
처음 한의원에 오실 때, 아이를 데리고 오신 어머니께서는 어렸을 때부터 인후통과 비염 등이 자주 반복되어 항생제와 소염제 등으로 장기간 복용하는 것이 염려되어 코와 인후의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한방 치료를 원하셨다고 하셨고,,,
초등학생 때부터 수년간 지속되는 인후통과 비염의 치료가 그리 간단치만은 않기에 아이의 전반적인 체질과 상태에 대해서 자세히 진찰을 하였습니다.
진맥을 포함해 전반적인 진단을 마친 후, 아이의 현재 상황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
남자 아이들의 성장 발달이 가장 왕성한 시기인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즉 15세부터 19세까지는 외부 활동을 통해 신체에너지를 발산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오랫동안 앉아 있으면서 배출되지 못한 에너지가 응축되어 있다는 현재 상황과,,,
그리고 이렇게 쌓인 에너지가 인체의 상부인 인후두, 코, 눈 등 머리 쪽에서 증상이 나타나는 상태이며 이는 단지 외부에서 나타나는 증상 뿐 아니라 스트레스가 점차 심해지는 상황으로 설명을 하고, 이를 적절히 해소할 수 있는 치료가 중요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아이와 함께 온 어머니께서는 처음에는 약간 당황하실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동안 인후통과 비염으로 이비인후과에서 적절히 치료했다고 생각했고, 우리 한의원을 찾게 된 계기도 단지 주위 엄마들이 잘 한다고 소개해줘서 온 것인데, 증상이 생각보다 심각하고 그 원인이 수년째 계속되는 학업이라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공부 문제는 단지 아이와 어머니 간의 문제가 아니라, 성적에 가장 크게 관심을 갖는 아버지가 단지 인후통, 비염, 두통 등 스트레스 증상으로 학업에 차질을 빚는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리라는 생각도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엄마에게 말하지 못한 속 이야기를 한의사에게 스스럼없이 하는 것을 지켜보시며 학원이나 과외 못지 않게 아이의 치료가 중요하겠다는 생각을 하시게 되었습니다.
처음 내원한 때가 중학교 3학년 11월로 한창 고입 준비를 하던 때였는데, 한약을 3개월간 복용하면서 인후통, 비염, 두통 등 스트레스 증세가 좋아졌지만, 아쉽게도 준비하던 특목고 진학은 못했습니다.
특목고는 아니지만 평소 마음에 들어하던 고등학교에 진학하여 열심히 공부하였고,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로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미리 체력 관리를 하시겠다는 어머니의 뜻에 따라 꾸준히 한약을 복용하였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때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시험 준비할 때, 그리고 방학할 때 한약을 복용하면서 체력관리를 했고, 고등학교 2학년 때와 3학년 때는 한약을 꾸준히 복용하면서 체력에 큰 어려움 없이 고등학교 생활을 마쳤고, 성적 역시 전교 3등 이내로 만족할 정도로 나와서 서울대에 진학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가 대학에 합격하고서 어머니께서 찾아오셔서,,,
처음 한의원에 내원했을 때 인후통과 비염 등 증상에 대해서만 치료하기보다 아이의 체질과 스트레스 상황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 해줘서 꾸준히 치료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고마웠고 덕분에 아이가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었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3.
스트레스와 운동부족, 수면부족은 거의 모든 질병의 원인이 되거나,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입니다.
그런데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청소년기 학생들은 모두 스트레스와 운동부족, 수면부족인 상태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소화불량, 과민성 장 증후군, 만성 비염, 잦은 감기, 면역력 저하, 만성피로, 수면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공황장애 등 성인이 되어서도 끊임없이 건강을 위협하는 증상들은 대부분 청소년기때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가장 심각한 정신질환인 조울증과 조현병은 10대 후반 남학생들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할 정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소할 듯 보이는 인후통과 비염, 두통 등 증상에 대해서도 진맥을 하고 전반적인 체질을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더욱이 아버지가 명문대 출신으로 아들에게 큰 기대를 걸고 어려서부터 학원과 과외를 번갈아 하던 학생이었고, 학업 성취도에 대한 성취욕구가 강했기 때문에 더욱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한 아이었습니다.
다행히 꾸준한 치료로 중학교 3학년때부터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건강하게 고등학교 생활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